스토리

좋은 컨디션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은 간단한 듯 섬세한 작업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분쇄도에 따라, 물의 압력에 따라, 물의 온도에 따라서도 그 결과물이 다르게 추출되죠. (그 밖에 다양한 원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주로 사용하는 머신에 한 번만 세팅을 해놓는다면 큰 변화 없이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게 될 겁니다. '좋은 에스프레소'라 함은 고소함, 향미, 단맛이 고루 갖춰진 밸런스 좋은 에스프레소를 뜻하고, 그런 에스프레소로 만든 커피는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1 단계

포터필터를 저울 위에 올려 놓고 영점을 잡아 주세요. 그리고 포터필터에 분쇄된 원두를 18 ~ 20g(에스프레소 2 Shot 기준)을 담아 주세요. 




2 단계

분쇄된 원두가 고르게 담길 수 있도록 분배해주세요. 손으로 고르게 담아 주시거나 도구가 있다면 도구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3 단계

탬퍼 매트 혹은 평평한 곳에 포터필터를 올려 놓고, 탬퍼를 이용해 평평하게 그리고 지긋이 분쇄된 원두를 눌러 줍니다. 너무 세게 누를 필요는 없고, 분쇄된 원두를 평평하게 압축시킨다는 느낌으로 지긋이 눌러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평평하고 고르게 눌려야 좋은 퀄리티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추출시 그 부분으로 물이 많이 쏠려 수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4 단계

포터필터를 머신에 장착하고 추출을 시작합니다. 추출 시작 후 25 ~ 28초 정도를 총 추출 시간으로 잡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초반부에 똑똑 떨어지는 듯이 시작해서, 중반부에는 짙은 갈색의 에스프레소가 꿀이 흘러 나오듯이 나오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에스프레소가 밝은 갈색(거의 노란색 혹은 황금색)을 띄게 되면 추출을 중단해야 합니다. 브로일링에서 권장하는 추출량은 총 35g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환경에 따라 혹은 입맛에 따라 추출 시간과 추출량을 조절하셔도 좋은 에스프레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출 시간 25~28초에 너무 많은 에스프레소가 추출(콸콸콸)된다면, 분쇄 입자가 너무 두껍다는 뜻입니다. 분쇄도를 가늘게 조절해보세요. 반대로 너무 적은 에스프레소가 추출(쫄쫄쫄)된다면 분쇄 입자가 반대로 너무 가늘다는 뜻입니다. 분쇄도를 두껍게 조절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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